[음악의 날개위에] 025. 아름다운 구속 - 김종서

오늘 하루 행복하길 

언제나 아침에 눈 뜨면 기도를 하게 돼 

달아날까 두려운 행복 앞에 

널 만난건 행운이야 

휴일에 해야 할 일들이 내게도 생겼어 

약속하고 만나고 헤어지고 

조금씩 집 앞에서 

널 들여 보내기가 힘겨워지는 나를 어떡해 

처음이야 내가 드디어 내가 

사랑에 난 빠져 버렸어 

혼자인게 좋아 

나를 사랑했던 나에게 또다른 내가 온 거야 

아름다운 구속인걸 

사랑은 얼마나 사람을 변하게 하는지 

살아있는 오늘이 아름다워 

조금씩 집 앞에서 

널 들여 보내기가 힘겨워지는 나를 어떡해 

처음이야 내가 드디어 내가 

사랑에 난 빠져 버렸어 

혼자인게 좋아 

나를 사랑했던 나에게 또다른 내가 온거야 

처음이야 내가 드디어 내가 

사랑에 난 빠져버렸어 

혼자인게 좋아 

나를 사랑했던 나에게 또다른 내가 온거야 

또다른 내가 온거야 

내앞에 니가 온거야

 오늘 소개할 곡은 1996년에 나온 김종서 5집에 수록된 곡인 '아름다운 구속'입니다.

'듣기에는 별로 어렵지 않아 보이는데 제대로 부르려면 죽을 맛인 노래' 중 한 곡이라고 생각하는 노래입니다.

아무튼 좋은 곡인만큼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서 불리는 노래고 리메이크도 꾸준히 이뤄지는 곡입니다. 저는 대부분의 리메이크 곡들보다 원곡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만..아무튼 그만큼 꾸준히 인기있는 곡이라는 증거겠지요.

 최근 동기 중에 한 명이 오랜만에 제대로 사랑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제 얼마전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그 때 이 노래를 포함해서 몇 곡 꾸준히 돌려들으며 행복한 기분에 빠져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아,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뭐...제 생각에 좋은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예 말이 필요없거나 많은 말이 필요하겠지요)은 사람의 삶을 풍요롭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