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날개위에] 001. 공전절후의 히트곡 : 잘못된 만남 - 김건모


난 너를 믿었던 만큼 난 내 친구도 믿었기에

난 아무런 부담없이 널 내 친구에게 소개 시켜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 후로 부터 우리는 자주 함께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 것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때쯤

넌 나보다 내 친구에게 관심을 더 보이며

날 조금씩 멀리하던


그 어느날 너와 내가 심하게 다툰 그날 이후로

너와 내 친구는 연락도 없고 날 피하는 것같아

그제서야 난 느낀거야 모든것이 잘못돼 있는걸

너와 내 친구는 어느새 다정한 연인이 되있었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난 울었어

내 사랑과 우정을 모두 버려야 했기에

또다른 내 친구는 내 어깰 두드리며

잊어버리라 했지만 잊지 못할것 같아


너를 사랑했던 것만큼 난 내 친구도 믿었기에

난 자연스럽게 너와 함께 어울렸던 것뿐인데

어디부터 우리의 믿음이 깨지기 시작했는지

난 알지도 못한채 어색함을 느끼며

그렇게 함께 만나온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넌 내게서 조금씩 멀어지는 것을 느끼며

난 예감을 했었지 넌 나보다 내 친구에게

관심이 더 있었다는 걸


그 어느날 너와 내가 심하게 다툰 그날 이후로

너와 내 친구는 연락도 없고 날 피하는 것같아

그제서야 난 느낀거야 모든것이 잘못돼 있는걸

너와 내 친구는 어느새 다정한 연인이 돼있었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난 울었어

내 사랑과 우정을 모두 버려야 했기에

또다른 내 친구는 내 어깰 두드리며

잊어버리라 했지만 잊지 못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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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의 날개위에 첫번째 노래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입니다.

1995년 발표된 김건모 3집의 제목이자 타이틀 곡이지요. 당시 김건모 3집은 330만장(음반 판매량 한국 기네스 1위)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컴백홈(서태지와 아이들), 날개잃은 천사(룰라)와 같은 기라성 같은 히트곡들이 나온 1995년을 대표하는 곡이 되었습니다. 당시 가요톱텐 골든컵(5주 연속 1위하면 수여)은 당연히 획득했었고.


 디스코 하우스 계열의 곡인데 지금 들어도 신나는 곡입니다. 좋은 노래들의 공통된 특징 가운데 하나가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들어도 딱히 후지다거나 촌스럽다는 느낌이 안든다는 건데 이 노래도 그런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유행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요.


 뭐 다른 것보다 가사가 참 대박이지 않습니까. 지금 봐도 참....예, 뭐 그렇습니다.

나중에 알려진 바로는 노래의 그 친구가 가수 유영석이라고 합니다. 유영석이 먼저 이야기했고 김건모가 추후에 맞다고 인정했다고 했다네요. 지금은 뭐 앙금 풀고 잘 지낸다나 어쩐다나.


 조석 마음의 소리에 보면 당시 이 노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국민학생들이 이 노래에 맞춰서 군무를 연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컷에 나온 말마따나 이 노래의 가사를 생각하면 그저 대단할 뿐입니다. 뭐, 그만큼 국민가요였던 노래니까요.


 ....음, 남의 여자(남자)친구를 뺏는건 언제나 좋은 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와 비슷한 상황이 터진 분이 이 노래를 한맺히게 불러제낀걸 본 경험이 있는데...예, 그 때 이 노래는 정말 대단한 노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