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날개위에] 006. 내가 가장 좋아하는 락 : Smells Like Teen Spirit - Nirvana
Load up on guns and bring your friends
It's fun to lose and to pretend
She's over-bored and self-assured
Oh no, I know a dirty word
Hello, hello, hello, how low?
Hello, hello, hello, how low?
Hello, hello, hello, how low?
Hello, hello, hello
With the lights out, it's less dangerous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I feel stupid and contagious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A mulatto, an albino
A mosquito, my libido
Yeah, hey, yay
I'm worse at what I do best
And for this gift I feel blessed
Our little group has always been
And always will until the end
Hello, hello, hello, how low?
Hello, hello, hello, how low?
Hello, hello, hello, how low?
Hello, hello, hello
With the lights out, it's less dangerous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I feel stupid and contagious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A mulatto, an albino
A mosquito, my libido
Yeah, hey, yay
And I forget just why I taste
Oh yeah, I guess it makes me smile
I found it hard, it's hard to find
Oh well, whatever, nevermind
Hello, hello, hello, how low?
Hello, hello, hello, how low?
Hello, hello, hello, how low?
Hello, hello, hello
With the lights out, it's less dangerous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I feel stupid and contagious
Here we are now, entertain us
A mulatto, an albino
A mosquito, my libido
A denial, a denial
A denial, a denial
A denial, a denial
A denial, a denial
A denial
이래저래 음악을 좋아하고 그럭저럭 듣는 편이지만
사실 한 장르에 대해서 깊이 파지는 못하는게 내 음악 취향이다.
어찌되었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락을 한 곡 꼽으라면
주저없이 꼽을 곡이 이 곡이다.
거칠다.
뭔 말을 하고 있는건지 알 수가 없다.
단순하다.
강렬하다.
그런 점들이 맘에 든다.
물론 단순히 위와 같은 점만 존재하는 노래는 아니다.
그냥 거칠고 무식하게 쏟아붓는 노래라기엔 이 깔끔한 사운드를 무시할 수 없다.
(커트 코베인은 부치 빅의 이런 깔끔한 프로듀싱을 싫어했다지만-잘해줘도 지랄이다- 내 생각엔 이 깔끔한 프로듀싱이 이 곡을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으로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은데?)
단순히 강렬하다고 치부하기엔 섬세하고 날카롭다.
(커트 코베인을 천재이자 미친놈이라 부를 이유가 이거 같은데?)
뭔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가사지만 느낌의 전달은 명확하다.
그런데 이 노래가 정말 좋은 점은 그런 부분 밖에 있다고 생각한다.
저런 점들은 이 노래가 좋은 노래임을 설명하는 점들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노래가 왜 정말 좋은 노래인지의 핵심을 한번에 찌르기에 모자라 보인다.
이 노래의 정말 좋은 점은
'뭔 씨발 개소리야 좆까 씹새야'
라는 사람이 빡칠때 느끼는 기분을 정말로 대놓고 귀에 처넣기 때문인 거 같다.
맨 앞에 뜬금없이 이야기한 내 음악취향에 대한 열등감 드립
평소 나를 괴롭히는 여러가지 일에 대한 고민과 트라우마
나이를 먹어가며 갈수록 줄어만가는 자신감과 패기
뭐 그런거.
이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아 그런거 뭐 어쩌라고 그냥 꼴리는대로 듣는거지 / 하는거지 / 사는거지
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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