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날개위에] 034. 그럴때마다 - Toy
반복된 하루 사는 일에 지칠 때면 내게 말해요.
항상 그대의 지쳐있는 마음에 조그만 위로 되줄께요.
요즘 유행하는 영화 보고플땐 내게 말해요.
내겐 그대의 작은 부탁 조차도 조그만 행복이죠.
아무런 약속도 없는 일요일 오후
늦게 잠에서 깨 이유없이 괜히 서글퍼질 땐
그대곁엔 세상 누구보다 그댈 이해하는
내자신보다 그댈 먼저 생각하는 남자가 있죠.
오랫동안 항상 지켜왔죠 그대 빈자리.
이젠 들어와 편히 쉬어요.
혼자서 밥먹기 싫을 때 다른 사람 찾지 말아요.
내겐 그대의 짜증섞인 투정도 조그만 기쁨이죠.
아무런 약속도 없는 일요일 오후
누군가 만나서 하루종일 거릴 걷고 싶을 땐
그대곁엔 세상 누구보다 그댈 이해하는
내자신보다 그댈 먼저 생각하는 남자가 있죠.
오랫동안 항상 지켜왔죠 그대 빈자리.
이젠 들어와 편히 쉬어요.
오늘 소개할 곡은 Toy가 1996년에 발매한 2집 'Youheeyeol'에 수록된 그럴때마다라는 곡입니다. 원래 유희열 윤종오 2인 프로젝트였던 토이가 유희열 단독 프로젝트화 되면서 나온 첫 앨범입니다. 이 앨범의 타이틀은 원래 사랑, 집착 그리고 중독이라는 1번 트랙이었는데 지금까지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입니다. 뭐 여담입니다만 당시 감성변태는 나이트에서 여자한테 작업 걸때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알지? 그거 내가 부른거야.'라고 했다고 합니다....실제 노래를 부른건 가수 김연우.......ㅠㅠ
토이 노래를 듣다보면 '아 이거 토이 노래 같은데'라고 생각하게 하는 가사의 특징 같은게 있는데...이 곡에서도 그런 느낌이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좀 바보같을 정도로 사랑에 착한 남자의 모습이 토이 한 4집? 좀 길게 잡아서 5집(5집부터 좀 뻔뻔해지기 시작힙니다)까지 노래 속 화자의 모습인데 이 노래도 그런 느낌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좋은 노래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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